요즘 미쳐서 살고 있는 커스텀키보드계는 여러가지 배열들이 존재한다.
내가 아는 지식선에서 배열들은.. (반박시 님말맞음)
1.풀배열 (108,106키 등등)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의 배열이다.
오른쪽에 숫자패드가 달려있는 형태의 키보드
2.풀배열 베리에이션 (98키)
공간차지를 많이하는 키를 줄이고 키들간의 공간을 최소화하여, TKL과 비슷한 사이즈이지만
모든 키를 탑재하게 만든 배열
3.텐키리스/TKL(87키)
꼭 커스텀키보드가 아니더라도 키보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들어본 TKL이다
기존 풀 배열에서 오른쪽 숫자키보드 배열을 모두 줄인 형태이다
사실 TKL은 마우스의 공간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용 키보드들도 거의 TKL배열이다.
4.75배열(75%)
위에 풀배열 베리에이션과 같이 숫자패드도 제거하고, 그남은 공간마져 줄여 필요한 키만
모아둔 배열이다. 알트키와 컨트롤키도 줄어들어 빈틈없이 꽉 채운 배열이라 생각한다.
내 인생 첫 공제 키보드인 QK75도 75배열이라 QK75이다.
5.65배열(65%)
요즘 내가 미쳐있는 배열이다...
75배열에서 맨 윗줄의 F1~ 라인을 제거한 배열이다.
사실.. 처음 키보드를 적응하면서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WK/ WKL 75배열 65배열 등등
왜 이렇게 불편하게 키보드를 사용할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적응하면 오히려 좋다..
뭐.. 사용하는 사용자마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습관이 다 다를 것이라
불편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너무 편했다..
뭐 이밖에도 화살표 키도 제거하고 60배열/ 40배열/ 해피해킹 등등 뭐 여러가지의 배열들이 있다..
또한 배열과 다르게
WK ( 윈도우키 있음) / WKL (윈도우키 없음)으로 나뉘는데
이건 사실 호불호의 영역인 것 같다..
나는 WK 성애자라 아직도 WK를 선호하는 편이고
WKL가 커스텀키보드계에서 디자인적으로 예쁘기에 선호한다고 하나..
아직 나는 잘 모르겠다...
사실 나는 WKL는 어쩔수없이 좋아하는 하우징때문에 사용해보았는데
캡스락에 윈도우 키를 맵핑하니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우리 와이프는 캡스락을 통해 대소문자를 구분해서 사용하기에
내 키보드를 쳐보고 많이 혼났던 안좋은 추억이 떠오른다...
WKL에 대해 내가 알지못하는 또 다른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더 알아보지 않겠다...
이 배열에 대해 왜 적어봤을까?...
오늘의 주인공 바로 넘버패드 때문이다..
그냥 집에서 간단하게 게임하거나 인터넷서칭을 할때는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어려서부터 넘버패드를 즐겨쓰고, 회사에서 문서작성을 할 땐.. 정말 꼭 필요한 존재였다..
커스텀키보드에 입문한 이상.. 넘버패드를 장착하고 나오는 풀배열 커스텀 키보드는
너무 한정적이었고.. 너무 크고.. 또 너무 많은 스위치 키캡이 들어가야 하고..
디자인적으로도 예쁘지 않았다..
그래서 나와같은 고충이 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어떻게 대처하나...
찾아보게 되었다...
물론 넘버패드가 따로 있다는건 알고있었다..하지만 나는
이것도 커스텀하는게 있을꺼야!!! 하고 찾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찾아본결과
1.지온웍스 프로그패드
2.맘모스 패드
3.글로리어스 넘패드
4.타오바오/알리 패드
이렇게 후보군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각자의 장단점을 찾아보게 된다.
1.지온웍스 프로그패드

역시나 내 마음속 언제나 1등 GEONWORKS에서 제작한 프로그패드다...
ㅎ ㅏ.. 사실 이녀석은 그냥 사고싶다...
하지만 이 넘패드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가격이 너무 사악했다..물론 지온에서 만드니 퀄리티야 좋겠지..라는 생각도 있지만
조금 더 보테가 다른 키보드나 키캡을 살 수 있는 가격이라는 것과...
블루투스가 안되니 선연결을 해야한다는 사실이..
이게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라도 충성심으로 합리화가 되지 않았다.. 탈락...
2.맘모스 패드

사실 이녀석이 제일 가지고 싶었다..
중고로 약 20만원 대 구입이 가능했으며
중고매물로 올라와도 순식간에 판매되었다..
사실 처음 입문했을 때 맘모스75와 함께 맘모스패드를 누군가
올린 사진을보고 와 이거다...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이 맘패드를 알게 되었다.
이녀석은 블루투스도 가능했고, 저 노브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매물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탈락..
3.글로리어스패드

글로리어스에서 제작한 넘패드다.
이건 보자마자 디자인도 괜찮고, 커스텀키보드를 쓰는 사람들을 위해서 제작했구나..하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알루미늄에 블루투스에 노브까지 들어있으니..너무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역시나 이녀석도 합리화가 되지않는 가격이었다..
184,000원 그리고 구입할 당시 재입고 예정이 없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들 찾아서 그런지 재고가 넘처흐르는 것 같기도 하다..
4.타오발/ 알리발 넘버패드
대충 찾아보니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커스텀형태의 넘패드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저걸 또 사고.. 스테빌잡고.. 스위치 사고.. 등등 하려고 하니
뭔가 막막했다..
사실 커스텀키보드는 그 만드는 맛인데 이상하게 넘패드에 그 노력을 쏟기가 싫었다..
아직 키린이라 그런 것 같다..
결론..
나는 글로리어스 넘패드를 구입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그 패드보다 가격이 저렴했고, 블루투스도 가능했고,
핫스왑 기판에, 노브에, 스테빌도 잡혀있었다.
또한
키린인짓 하면서 네이버스토어에 포인트도 많이 쌓여서
10만원 초반남짓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넘버패드에 20만원쓰는건 미련하지 하고 마음을 접었다가
요즘은 얼마나 하나..하고 구경하던 중! 재고가 풀려서 구입이 가능했었다.
사실 그때도 커스텀키보드처럼 지금 안사면 또 못살까봐 급박한 마음에
구입하기도 했다..
총평
역시 좋았다. 역시 문서작업을 할 때는 넘버패드가 필수였다.
처음에 들어있는 스위치 다 빼버리고 지온블랙 윤활한 스위치를 넣어줬다
나름 알루미늄으로 무게감도 있었고 스테빌도 만족스러웠다.
또한 이 노브가.. 생각보다 너무 자주 사용한다..
사무실에서 노래를 듣다가 누가 날 찾거나 말하면 뮤트 기능도 되고
소리를 높낮이 조절을 마우스로 하지않아 사용빈도수가 높았다.
그래서 나는 너무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쉬운점을 굳이 적자면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모된다. QK75같은경우 배터리가 2개나 들어가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약 2달간 충전없이 계속 사용했는데도 아직도 배터리가 떨어질 생각이 없다.
하지만 글로리어스 넘패드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은 충전을 해줘야 한다.
그래도 퇴근할때 충전하고 가고.. 다음날 바로 사용하면 불편함 없이 사용중이다.
그리고 한가지..
이게 내 사용방법이 틀려서인지.. 어떤 문제로 그런지 모르겠으나..
ZOOM65의 경우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키보드가 잠들어있다가 깨어나서
노트북과 페어링 되는 소요시간이 꾀 발생했다
체감상 약 5초 이상?..
근데 QK도 글패드도 그렇고 반응속도가 참 좋다
블루투스라고 하기 무색할 정도로 금방 깨어나서 페어링 된다.
이상 키린이가 돈ㅈㄹ한 후기였다..
다음 리뷰는.. ㅎ ㅏ... 아직 리뷰할게 많이 남았다...
그만사야하는데.. 멈추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