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기..
F1-8x 722 크림, QK75, F2-84 ..
이정도만 해도 머리 깨질만큼 다 깨졌다고 자부할수있었으나..
아직 깨질 머리가 많이 남았구나..라고 생각했다...
매번.. 이것만 사고 이것만 경험하고 끝이다.. 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지온웍스 프리미엄 라인만 다 사고 끝내자! 로 바뀌면서 글레어 드랍만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상구리, 상미니는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다.. 더 윗버전을 구입했기에 굳이 이걸 내가 경험하고
지나가야하나.. 하려는 찰나.............................
지온웍스 홈페이지에 떡!! 하니 ' 나 지금 구매 가능해! ' 라고 날 보고 외치고있었다..
마침.. 또 .. 마침.. (합리화)주식으로 수익이 35만원 가량 생기니..오?.. 이것도 조금 가지고놀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다른 하우징에 비해 정말 고민이 많았다..
위에서 말한대로 굳이 내가 이녀석을 경험해야 할까? 라는 고민을 했다..
하지만 고민은 택배만 늦출 뿐이라는 옛 선조들의 기백과 정신을 이어받아 당차게 구매하게 되었다.
빌드
먼저 상구리를 찾아보니
무보강 /90테드풀 이 좋다고 하여 계획을 잡고있었다.
그래서 베어본 + 솔더링기판 + 90A테드풀 이렇게 구매했다.
하지만 F2에 경쾌함을 이기지 못해 똑같이 할 필요 없겠다 해서..
그냥 구성품 그대로 기보강만 진행했다.
이렇게 80테드풀은 베어본 기본구성으로 들어있고, 90테드풀은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구매사이트에 보면 크기별로 색상이 다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 이 길로 이끈 친구가 테스터팩이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스위치를 몇개 박아서 보내줬었다..
거기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u4t가 하이피치도 잘 치고 좋겠다 싶어 u4t로 빌드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상구리를 살때... 처음부터 타건음이.. 개구리처럼 개굴개굴...하는 소리를 기대했던 것 같다..
사실 개구리와 같은 소리를 내려면 폼떡으로 빌드를 했어야하지만 하이피치중에서도 u4t가 큰 소리를 내지않아
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그래서 u4t vs 지온 음축 vs 홀리판다 경합을 시켰다.
U4T , 지온 음축, 홀리판다 이렇게 3개를 끼고 키캡도끼워 타건하며 비교해보았다..
근데 의외로 홀리판다가 좋을거 같아 홀리판다로 바꾸게 된다...
사실 음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근데 내가 생각한 상구리에 컨셉에 맞지않았다..
아니 솔직히 더 비싼 하우징에 끼고싶었다.. 뭔가 아까운 느낌이랄까?...
그래서 결국 홀리판다를 최종으로 가게 된다.
후기
상구리..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좋았다...
F1에 대한 큰 만족감때문인지.. 이녀석 있으면 F2를 방출하고 다른걸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F2보다 좋다는 것이 아닌 비슷한 느낌은 낼 수 있었다..
타건음도 경쾌하고 시원했다 그리고 하우징도 완성도가 높은 입문하기 좋은 용도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초록색을 좋아해 QK75그린으로 구매해 색이 겹쳐 걱정했지만.. 역시 상구리 이름따라
개구리는 초록색 아닐까 하는 생각에 상구리는 그린이 맞지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무슨소리하는지 잘모르겠지만...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만족감이 큰 키보드였다..
그리고 키캡매칭이 쉽지않았다.. 사실 허니웰이나 우주비행사 같은 국밥색 키캡들이 잘 맞을 것 같은데
모든 키보드를 원색으로 한번 맞춰볼까한다...
그래서 여전히 내 마음속 부동의 1위 1티어 파이가 이다..
파이가는 어디에 가도 잘 어울린다...
크렉이슈가 있어도 좋다.. 개선버전이 나온다면 무조건 3세트는 사야겠다..
이제 다음 후기는 없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진짜 그만사야 된다 진짜...